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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후쿠오카 여행기 - 일정짜기(4일 차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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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루트 짜기(4일 차)

 

지금부터 장담하건대 이 날 분명 체크아웃 시간까지 최대한 잘 것 같다. 나는 나를 안다. 발 아파서 어디 다닐 기운도 안 날지도 모른다. 하지만 어쩌겠어. 3박 4일은 나에게 있어 후쿠오카 여행을 다니는데 너무 짧은 기간이다. 어딜 가든 일주일은 있고 싶은 마음. 😭

 

돌아가는 날이기도 한 4일 차에 무슨 루트겠냐 싶겠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저녁 비행기로 잡아놨다. 그래서 체크아웃 이후로도 시간이 꽤 여유로운데 우리는 이날 라라포트에 가볼 예정이다.

 

 

코시국 이후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새로운 곳을 간다는 기대감이 있는데 이 곳의 명물은 실물 사이즈의 건담!

 

출처: 라라포트 공식홈페이지

이 거대한 건담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 정각마다 움직이고 저녁시간에는 벽면에 영상까지 틀어줘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고 한다. 나는 건담을 본 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니 가보고 실물을 보면 꽤 감탄할 것 같아 기대가 되는 것 중 하나!

라라포트의 몇몇 매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10시부터 오픈을 하고 레스토랑, 옷 가게, 잡화점, 영화관, 공원 등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다. (지갑이 위험해!)

 

또 중요한 건 음식! 뭘 먹을지도 지금 최대의 고민이다😋 -> 라라포트 미식가이드

 

우설도 맛있을 거 같고.. 오므라이스, 푸딩.. (근데 우리나라에도 있는 프랜차이즈를 보면 괜히 반갑다ㅋㅋ 리스트를 보니 스타벅스야 당연하고 공차나, 고디바 등등 매장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랑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기도 하다.) 미스터 도넛도 유학할 때 자주 먹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매장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나에게 추억의 매장이 됐다. 배에 여유가 있다면(?) 또 하나 밀어 넣어봐야겠다.

 

 

그렇게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짐을 찾고 공항에 가는 거 까지 우리의 일정이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나서야 안 사실인데

카라토시장의 초밥 판매는 금,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, 일요일과 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고 한다. 하마터면 목요일에 시모노세키까지 가서 허탕 치고 올뻔했다. 휴 🫥🫥 (그래서 이미 업로드한 2일 차, 3일 차의 여정을 바꾸기로 했다.)

 

 

이번 가족 여행은 wifi 에그가 아닌 유심을 이용할 것이다.

일본 유심

  • 우리가 출국하는 시간에 오픈해서 수령이 가능한 매장이 없었다
  • 유심을 이전에 이용해 보고 그 편리함에 나는 예전부터 유심 이용 중
  • 고로 한국에서 특별히 전화받을 일이 없다면 강추한다 (전화를 받을 수 있는 유심도 있다고 한다)

일단 사용 패턴으로 봤을 때 조카가 Youtube를 보여달라고 떼쓰지만 않는다면(ㅎㅎ) 넷이서 충분히 사용할 용량이라고 생각한다. 2개는 하루에 매일 2GB씩 충전되는 거고(핫스팟도 이용 가능), 나머지 2개는 4일 동안 1GB를 사용하는 유심인데 이건 원래 안 하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톡이라도 할 수 있도록 비상용으로 구매했다. (구입한 유심 모두 데이터를 소진하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속도가 200 kbps 이하이기 때문에 정말 카톡으로 텍스트 보내는 것만 가능하다. 단순 계산으로 요즘 사진 용량이 보통 3MB 정도 되니 1MB에 1024KB고.. 그럼 사진 하나 보내는데 15초? ~ 18초? 🤦‍♂️)

 

도시락 갖고 다니고 충전해야 하는 것도 은근 일이기 때문에 나는 유심을 이용하는데 올해 국내에 출시한 핸드폰 중도 이제 e심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다음 핸드폰을 구매할 땐 해외여행이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. 드디어 우리나라도.. e 심.. (감동) 

 

다음 포스트엔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기록해보려고 한다! (놀랍게도 아직 여행까지 한 달이 남았지만 말이다)